'도자기 박물관의 코끼리'
유시민 작가의 책을 여러 권 봤지만
볼 때마다 정말 신기하다
글이 뭐랄까
붓으로 거침없이 휘갈겨 그리는 수묵화 같은데
문장 하나하나 간결하고 담백하게 느껴진다.
비아냥이 아닌 비판이 뭔지 보여주는 글이다.
어떻게 이런 느낌을 들게 글을 쓰는 걸까?
나도 ' 국민의 힘 '은 좋아한다. 당 말고^^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다.
'살아남은 자'가 온전히 그의 신념대로 정책을 필 날을
나 또한 유시민작가처럼 손꼽아 기다린다.
젤 웃겼던 거
극단적 무능 - '그냥 무능한 게 아니라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으로, 극단적으로 무능하다.'
학습능력 결여 -'남의 머리를 빌릴 머리가 없다' '반지성주의자가 아니라 무지성이다. 그냥 뭘 모른다.' '자신이 머저리면서'
'방구석여포' '참호에 숨어서 돌격 앞으로만 외치는, 논쟁을 벌일만한 철학이 없고 위험을 감수하는 용기도 없으며 불리한 싸움에서 선봉을 맡는 배짱 또한 없다. 손뼉 칠 준비를 하고 모인 사람들 앞에서 의미 없는 포효를 내지르며 어퍼컷을 휘두를 뿐이다.'
책임질 수 있고 반성할 줄 아는 사람
더 나은 사람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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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온갖 교훈을 준다 너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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