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움의 연속이었다.
미리내의 성별에 한번 놀라고
천사의 의미에 놀라고
환희의 속마음에 놀라고
미오에 놀라고
류에 놀라고
"백돼지 백미리내 유시온"
"비밀이 아름다움을 만든다"
천사라는 말이 권력, 자본, 성, 미, 힘, 도덕, 사랑....
다양한 걸 함축한 듯 하지만
나는 노골적인 욕망을 뜻한다고 생각한다.
어떤 태도가 옳은지 그른지 알려주지 않지만
미에 집착하는 지금 사회를 떠올리게 되더라.
시선으로부터 이후 여러 책을 읽었지만
딱히 이렇다 할 재미를 못 느꼈는데
책을 덮는 순간에 와. 감탄사 한마디를 내뱉을 정도로 재밌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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