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다 읽는데 오래걸렸다.
챕터 5인 한국까지는 너무 재밌어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보다가
한국파트가 끝나자마자 급속도로 흥미가 식어서 방치해놨다.
조금씩 읽다가 중동에 다와서는 진짜 흥미가 뚝 떨어졌다.
관심지역이 아니다보니...
진짜 세계 방방곳곳에서 일어나는 모든 사건의 원흉은 다 영국이다
영국이 원흉이라고 손가락질하면 거의 90은 맞고 들어가는 듯 하다.
나머진 프랑스나 스페인이나 미국이나 등등...
유럽놈들이 제멋대로 그어놓은 국경선 때문에
지금도 아프리카,중동지역이 전쟁에서 못벗어나고있다.
진짜 신사의나라라는 이미지메이킹한거 너무 역겹다.
사실 선진국들 다 지금의 '후진국'이라고 일컫는 나라들
피빨아먹고 살아서 다 부를 축적한거 아니냐 ?
애초에 지들 멋대로 국경선 안그었으면
그들도 이렇게 내땅이니 니땅이니 하며 싸우지 않았을거아냐
왜 멀쩡히 지들끼리 잘 먹고 잘 살고 있던
남의 나라 처들어가서 식민지화시키는데
그리고 아직도!!!!!!!!!!!!
영국이 식민지를 갖고있는게 너무 충격이었다!!!!!!!!!!!
신사는 개뿔
선진국 니들이 일컫는 '후진국'
그들도 살아보겠다고 노력하는데
선진국 지들은 이미 다 개발됐다고
이제와서 환경오염 운운거리면서
개발도상국들 발전못하게 막는거 너무 역겹다
하여간 선진국놈들은 하나같이 이기적이다.
지리의힘은 읽는 내내 영국 욕만 한바가지 한 것 같다.
사실 내가 세계사를 중1땐가? 한학기 배우고나서
한번도 들을 적이 없어서 그냥 사이 안좋다 정도로만 기억하지
정확하게 어떤 원인 때문에 사이가 안좋다까지 기억은 못한다.
근데 이 책은 지리를 통해서 왜 국가간 분쟁이 있을 수 밖에 없는지
너무나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떠먹여주더라
유투브에서 어떤 박사가 그러던데,
세계사를 공부하고싶으면 지도부터 그려보라고
그럼 그 지도안에서 왜 분쟁이 날 수 밖에 없는지 알 수 있을거라고
그 당시에는 뭔 뜻인지 알겠는데 실천하기엔 좀 귀찮아서 넘겼었는데
그 박사가 하고자하는 말이 무슨 뜻인지
이 책을 통해서 이해했다.
작가가 서술한 방식에 감탄할 수 밖에 없었다.
나같은 세계사 무지랭이도 이해할 수 있게
술술 읽히게 써줬거든.
읽는 내내
아, 그렇네, 그렇겠네
이럴 수 밖에 없겠구나
아 얘넨 이래서 사이가 좀 그렇겠다. 의 연속이었다.
국경을 마주하고 있는 나라들은
어쩔 수 없이 긴장 관계에 놓일 수 밖에 없다는 걸
구글지도를 확인하면서 보니 더 와닿고 재밌었다.
중학생 때 선생님이 세계사를 이렇게 알려줬더라면
내가 더 흥미를 가지지 않았을까
무조건 외워! 라고 외치셨던거만 기억나기에
별 재미를 못느끼는 과목이었는데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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